이상한 논쟁들
지난 9월 1일, 국내 일간지에 전면광고가 하나 실렸다. 대형감리교회 중 하나인 모교회가 '전도의 목적'으로, 지난 8월 15일이 해당 교회에서 있었던 설교를 요약하여 게재한 것이다. 이후 해당 교회의 사무국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전면 광고의 목적이 그 설교가 '너무 좋아서'였음을 서슴없이 말했다. 그런데 자신의 말과는 달리 인터뷰 당사자조차 설교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 했고, 심지어는 기본적인 3대지 설교의 구성 혹은 서론과 본론, 결론으로 이어지는 상식적인 글의 구조조차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그 라디오를 청취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물론 설교 내용이 좋았다고 해서 모든 세세한 부분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반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