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

[동경] 우에노에서 아사쿠사까지

2014년 4월 이후론 소비세의 증세 때문에 서비스가 종료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 시내로 진입하는 방법 중 일반 전철 외에 스이카-넥스(Suica-NEX)가 있었다. 외국인에 한해 여권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교통카드와 흡사한 스이카(suica) 카드를 발급받으면 지정좌석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NEX) 왕복티켓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지정좌석으로 편하고 빠르게 동경 시내로 들어올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스이카 넥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도착지(신주쿠나 동경역)에서 JR을 한 번 더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동경역에서 우에노로 이동할 수 있었다. 오늘의 미션은 "우에노에서 100엔 버스를 타고 아사쿠사로 간다" 이전까진 일본의 버스를 이용해 본 적..

SOUVENIR/Japan 2014.07.18

저녁산책

타코야끼와 모스버거로 저녁 끼니를 대신하고 소화도 시킬 겸 나선 저녁 산책. 도무지 인적을 찾기 어려운 골목길을 돌아서면 거짓말처럼 사람들로 북적한 상점거리가 나온다. 주택가와 상점가의 구분이 거의 사라진(사실 주택가, 라는 이름이 사라진) 한국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아파트가 없기 때문이야" 생각해보니 그렇다. 우리나라에선 멀쩡한 산자락을 절반이나 뭉턱 잘라내거나 오밀조밀하던 단층의 주택들을 말끔히 밀어내고 뉴타운이니 홈타운이니 하며 거창하게 조성한 아파트 단지들이 주택가이며 동시에 상점가인 셈이다. 이런 파쇼적인 택지개발은 그래서 주거의 양식은 있지만 주거의 문화를 찾기 어렵다. 생활환경 개선 등 아무리 좋은 면을 생각해 보려해도 '사람'이 주거하는 방법으론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도대체 우리나..

SOUVENIR/Japan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