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일상
PC를 새로 장만했다. 며칠동안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들을 뒤적거리며 '어떤 CPU로 할지, 어떤 그래픽카드를 사용할지'를 고민했다. 온라인으로 부품을 주문하고, 배송받은 각 부품의 설명서를 정독한 뒤에 차근히 조립을 했다. 우선 놀랐던 것은 그래픽카드였다. 이번에 구입한 그래픽카드는 AMD사의 그래픽칩을 사용한 MSI 제품이었는데, 우선 미들 케이스를 가로로 양분하듯 꽉 들어찬 모습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전원커넥터도 두 개나 연결해야 한다. 어쩐지 500W의 전력을 이 녀석이 대부분 먹어치울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기대 이상이었던 건 역시 SSD. 오랜 그래픽 작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컴퓨팅의 체감 속도는 CPU나 RAM보다 단연 하드디스크의 속도가 좌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모터로 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