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로 읽은 고난주간 묵상 #5 "여리고의 세관장, 삭개오" 잃어버린 자를 찾아(눅 19:1~10) 삭개오는 참으로 ‘하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세리장이요 부자(19:2)’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지만 분명 사회적으로는 소외되고 고립된 자였을 것입니다. 동포 유대인들의 눈에 삭개오는 ‘작고 미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삭개오가 키가 작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삭개오를 이미 잘 알고 계셨습니다. 삭개오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몰래 돌감람나무 위에 올라갔지만, 예수님은 이미 그것조차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삭개오를 ‘구원’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내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 목적과도 같던 ‘재물’을 실질적으로 처분함으로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