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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아내, 하와

mimnesko 2023. 4. 7. 14:39

구속사로 읽는 고난주간 묵상 #1

"아담의 아내, 하와"

 

https://youtu.be/bZdYoqxEiNI

 

죽음은 또 다른 죽음으로 (창 3:1~13, 21)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창세기는 세상의 시작(1:1)이며 인류의 시작(1:26~28)이고 결혼의 시작(2:22~24)임과 동시에 불행하게도 ‘죄의 시작’(3:6~7)이기도 합니다. 죄는 필연적으로 ‘분리’와 ‘죽음’(롬 6:23)을 낳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류는 죄의 결과인 ‘분리’와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죄의 결과, ‘죽음’에 직면하게 된 아담과 하와에게 직접 구원의 방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가죽 옷, 즉 ‘또 다른 죽음’이었습니다. 죄는 오직 ‘죽음’을 통해서만 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은 이 본문을 ‘구원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인류의 ‘죄’ 역시 ‘또 다른 죽음’을 통해서만 갚을 수 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마 20:28, 딤전 2:6). 그분은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지고 갈보리의 언덕을 오르셨고, 우리 모두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목숨을 잃었던 짐승이 대속을 위한 최초의 죽음이었다면,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은 대속(redemption)을 위한 최후의 죽음입니다(고전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