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BARR

노아의 조부, 므두셀라

mimnesko 2023. 4. 8. 07:00

구속사로 읽는 고난주간 묵상 #2

"노아의 조부, 므두셀라"

 

https://youtu.be/5-Kg-9z7r2E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

 

므두셀라는 성경에서 가장 장수(969세)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낳은 뒤, 그의 이름을 ‘창을 던지는 자’라고 지었습니다(창 5:21~24). 고대의 전쟁에서 ‘창을 던지는 사람’은 최후의 보루와도 같았습니다. 그의 죽음은 곧 아군의 패배를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므두셀라의 이름에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창 5:22)은 자신의 아들들이 살게 될 세상의 타락을 내다보고, 므두셀라의 수명이 다하는 그때 마침내 주께서 수만의 거룩한 자와 다시 오실 것임을 예언했습니다(유 1:14~15). 그러므로 므두셀라의 장수는 하나님의 인내이자 지연된 종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들 가운데 단 한 사람이라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무려 969년의 세월을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뒤, 2천 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수만의 거룩한 자와 다시 오시리라는 주님의 약속 역시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주간은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함과 동시에 반드시 올 재림의 날을 바라보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야 하는 우리의 사명을 함께 일깨우는 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