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일본드라마, 호타루의 빛 일본어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자막의 힘은 늘 놀랍다!), 인트로에 나오는 영상을 보고 호타루=반딧불이 아닐까 추측해보는 정도지만 드라마의 내용은 '반딧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과 같은 호타루(아야세 하루카). 이 드라마에선, 회사에서는 능력있고 깔끔한 여직원이지만 집에서는 '주머니가 뒤집어진' 트레이닝복 차림에 아무렇게나 모아 하나로 묶은 머리, 한 손에는 캔맥주와 입에는 오징어를 질겅거리는 여성을 '건어물녀'로 정의하고, 주인공을 그 '건어물녀'의 대표주자로 등장시킨다. 그녀가 건어물녀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무리. 절대 무리, 죽어도 무리, 죽었다 깨어나도 무리"이다. 우연히(라고 말하기엔 어이없는) 같은 집에 동거아닌 동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