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비교하기 위해 제품의 스펙을 살펴보다 보면 유난히 반복되는 단어들이 있다. '프론트 드레일러 : 시마노 Sora, 리어 드레일러 : 시마노 Tiagra' 뭐 이런 식이다. 드레일러가 정확히 어떤 부품인지, 또 허브가 어떤 부품인지 알지 못해도 어떤 회사의 제품이 구동계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지는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전거의 '구동계'는 변속기(레버), 크랭크, 허브, 체인, 스프라켓 등을 포괄하는 단어이다. 말 그대로, 페달에 발을 얹고 힘을 주었을 때 자전거의 두 바퀴를 움직이게 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에 따라 유연하게 기어를 변속하는데 필요한 모든 부품들인 셈이다. 구동계는 정밀하고 견고한 부속들이며 자전거의 주행성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연히 어느 정도 신뢰를 형성한 브랜드가 눈에 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