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RANCE

지아지아탕바오(가가탕포, 佳家湯包)

mimnesko 2023. 1. 13. 17:14

오직 맛있는 샤오룽바오를 먹기 위해서 찾아간 가가탕포(佳家湯包).

상해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보니 사람이 가장 적을 시간을 노려서 찾았으나 그래도 10분 웨이팅은 기본. 

 

기다리는 동안 동네 산책.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빨래가 널려 있는 창문을 흥미롭게(뚫어져라) 보다가, 주인 분과 눈이 마주쳤으나 자연스럽게 넘어감.

 

드디어 나오심.

 

겉보기보다 매우 뜨거움으로 이렇게 구멍을 내줘야 함.

 

넌... 이름이 뭐였더라...

 

 

흡사 코카콜라 병을 닮은 곳에 담겨 나오는 두유.

의외로 맛이 훌륭해서 한국에 돌아와 폭풍검색을 하였으나, 직구로밖에는 살 수 없는 귀하신 몸이었음. 

 

한국에서 가가탕포의 맛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었던 곳은 숙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구복만두'. 

이곳 역시 현지인(이 경우엔 한국 사람들)에게 소문난 곳이라 10분 이상의 웨이팅은 기본. 그래도 시간을 내어 다녀올 만한 가치는 있다. 원래 미슐랭의 기준이 그런 것 아닌가? 타이어 만드는 회사가 맛집 소개를 할 때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