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회자들은 '문화 목회'를 어떻게 정의할까? 정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말로 '문화 목회'를 표현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대답을 듣게 될까? 문화 목회라는 단어가 가진 뉘앙스는 충분이 이해가 되는데 딱히 말로 꼬집어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지 않을까? 문화와 목회라는 것이 어떻게 한 단어 안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또 뉘앙스는 이해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에서 출간한 '문화목회를 말한다'에 수록된 성석환 교수(장신대)의 글을 빌어 문화 목회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자. '문화목회'를 풀어서 말하면 '문화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목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도대체 '문화적'으로 목회를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우선 기능적 차원에서 문화적 감수성과 창조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