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로 읽는 고난주간 묵상 2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구속사로 읽은 고난주간 묵상 #3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죽음에서 건져내어 생명으로(출 1:22, 2:1~10) 갈대 상자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테바(תֵּבָה, tebah)’는 원래 ‘네모난 상자’를 지칭하는 말로 성경에서는 요게벳의 ‘갈대 상자’와 ‘노아의 방주’(ark, 창 6:14;7:1;9:10) 외엔 전혀 사용되지 않은 매우 특별한 단어입니다. 두 ‘테바’의 공통점은 우선 ‘생명의 보전’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심판의 홍수로 뒤덮인 죽음의 세상 가운데 유일하게 보전된 ‘생명의 상자’였고 요게벳이 준비한 ‘갈대상자’ 역시 당시 악어가 우글거리던 나일 강 하류, 죽음의 강물 위에 띄워진 ‘생명의 요람’이었습니다. 또한 두 테바는 방향키와 노가 있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

MIDBARR 2023.04.11

아담의 아내, 하와

구속사로 읽는 고난주간 묵상 #1 "아담의 아내, 하와" https://youtu.be/bZdYoqxEiNI 죽음은 또 다른 죽음으로 (창 3:1~13, 21)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창세기는 세상의 시작(1:1)이며 인류의 시작(1:26~28)이고 결혼의 시작(2:22~24)임과 동시에 불행하게도 ‘죄의 시작’(3:6~7)이기도 합니다. 죄는 필연적으로 ‘분리’와 ‘죽음’(롬 6:23)을 낳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류는 죄의 결과인 ‘분리’와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죄의 결과, ‘죽음’에 직면하게 된 아담과 하와에게 직접 구원의 방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가죽 옷, 즉 ‘또 다른 죽음’이었습니다. 죄는 ..

MIDBARR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