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자리에 앉은 사람이든 서있는 사람이든 모두가 스마트폰 속 화면에 열중해 있는 모습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픽사의 에니메이션 '월-E(Wall-E)'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고, 쇼핑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고 동영상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들 스마트폰에 열중해 있는 모습이 마치 분과 초로 시간을 쪼개어 써야만 하는 현대인의 모습인 것만 같아서 때론 서늘한 감정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주로 음악을 들으며 출퇴근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하루종일 책상 앞에서 화면을 들여다보는 일을 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만큼은 눈을 쉬게 해주자 라는 소박한 생각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