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로 읽는 고난주간 묵상 #6 "이스라엘의 전 대제사장, 안나스" 메시아(מָשִׁיחַ)는 문자적으로 ‘기름 부음 받은 사람(christ)’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시 대제사장이나 왕과 같이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들 모두를 ‘메시아’라고 부를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 붙잡혀 오신 예수님께서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26:64)라고 말씀하셨을 때, 사람들은 다니엘의 예언(단 7:13~14)을 떠올리며 예수님이 스스로를 ‘새로운 메시아’라고 말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로마와 결탁하여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했던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겐 말 그대로 엄청난 위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신성모독’은 구실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이 온갖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