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라이딩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을 때 라이딩만큼 좋은 게 없다. 한 시간 남짓 28km의 거리를 달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호흡을 반복하다 보면, 비로소 한강의 서늘한 가을 바람이 느껴지고, 저 멀리 양화대교가 보인다. 고민하던 일들이 다 뭐였다 싶고 그동안 쉰 덕에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을 새삼 실감하며 기분좋게 피곤해졌다. 그래, 더운 물로 샤워를 하자.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하면 된다. Fin. REMEMBRANCE 201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