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윌리엄스는 자신의 저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에서 “고난주간과 부활절이야말로 그리스도교의 교회력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지적처럼, 여타의 어떤 절기보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생각하는 일주일이야말로 현재의 기독교를 세운 토대이며 정수(精髓)입니다. 한국 교회는 고난주간 일주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이고, 성금요일(God’s Friday)엔 십자가 위에서 남긴 예수님의 일곱 말씀을 묵상하며 ‘가상칠언’의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활절에는 생명의 상징을 담은 ‘달걀’을 성도와 이웃이 함께 나누며 예수님의 다시 사심을 축하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기념했을까요? 예수님의 기억이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