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열매 2

마음에 가득한 것

- 마태복음 12:31~37 학창시절 어느 반에나 공부 잘 하는 친구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수업 시간에 앞 자리에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쉬는 시간에는 책상에 엎드려 모자란 잠을 보충하던 전형적인 '우등생' 같은 친구들이죠.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 학원, 독서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당시 유행 같은 것도 잘 모르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일에는 젬병인 친구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반에서 1등을 빼먹지 않는 공부 잘하는 친구가 운동까지 잘하면 어떨까요?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공도 차고 매점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겠다고 아우성도 해보고, 점심시간에는 학교 담을 넘어 동네 마실까지 다니는 친구라면 또 어떨까요?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고 게다가 성격까지 좋아서 반 뒷자리에 앉은 친구들(보통 ..

MIDBARR 2023.02.21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 마태복음 7:13~20 요즘처럼 말이 풍성한 시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유튜브 채널 몇 개만 보더라도 새삼 감탄할 정도의 언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 분야의 최고는 TV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연히 채널을 넘기다가 홈쇼핑 채널을 보게 되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아니 그 프로그램을 보기 전까지만해도 살면서 한 번도 필요성을 느껴본 적조차 없었는데... 쇼호스트들의 유려한 말솜씨에 휘감기다보면 어느새 '저건 하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야말로 마력 같은 힘이지요. '말'을 잘 하는 걸로는 목회자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듣다 보면 정신이 어질해질 정도로 말을 잘하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목회자들과 사석에서 ..

MIDBARR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