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팝콘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이 202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았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제목만 들어서는 도무지 무슨 영화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고,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뭔가 굉장하고 동시에 산만한 영화"라는 식의 신통찮은 답변만 돌아오던 영화. 그래서 포스터 속 양자경의 멋진 포즈만 보고선, "아, 새로나온 홍콩 영화구나"했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영화가 95회 아카데미에서 무려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덕분에 대작을 미처 몰라 본 범인들의 참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수상내역도 놀랍다. 작품상, 감독상(다니엘스, 감독이 2명의 다니엘이라서), 여우주연상(양자경),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 남우조연상(키호 이 콴), 각본상(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