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6:19~34 고대 로마의 작가 '히기누스'가 쓴 우화가 있습니다. 염려의 신 '쿠라(Cura)'가 어느 날 강가를 건너다 진흙을 발견하고 그 진흙을 떼어 형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피터 신에게 자신이 만든 진흙 형상에 혼을 불어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주피터는 흔쾌히 쿠라의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쿠라가 그 형상에 이름을 붙이려고 하자 주피터가 자신이 혼을 불어넣었으므로 자신이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고의 신(神)이라기엔 참 속좁은 모습입니다. 쿠라는 자신이 빚은 점토 형상이니 자신이 이름을 붙이겠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둘이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텔루스, 즉 대지의 신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원 재료(점토)의 제공자가 자신이니 자신의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