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8:23~34 깊은 바닷 속을 들여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낚시배를 빌려 바다 낚시를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뭍에서 떠난 통통배는 약 20여 분 간 물살을 가르고 바다 가운데로 향했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뭍을 바라보며, 그리고 소금기 가득한 바람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는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배가 엔진을 끄고 닻을 내렸습니다. 날씨는 맑았고 바다의 너울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연신 배를 때리는 파도에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배는 위 아래로, 때론 조금 불안한 소리를 내며 양 옆으로 흔들거렸습니다. 배의 선장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사람들에게 간단..